1월 행복 일기 ✍🏻

2025-02-03



수풀 패밀리 분들에게 행복은 어떤 의미인가요?


수풀은 작은 행복을 자주 느끼고, 그 경험들이 모여 더 행복한 하루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흘러가는 하루 속에서 행복을 캐치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이런 사소한 행복을 어떻게 하면 잘 수집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행복 일기’라는 주제가 떠올랐어요.

행복을 지원하는 수풀에서는 매월 멤버들의 행복을 구경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사소하지만 결코 사소하지만은 않은 행복을 함께 살펴봐 주시며, 패밀리 분들의 일상 속에 존재하는 행복도 자주 마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Jihyun

자려고 씻고 누운 밤에, ‘별 보러 갈래?’라는 친구의 말에 아우터만 걸치고 나와 동네 동산을 올랐어요.

먹으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행운 버거를 사들고요!

바람도 매섭게 불고, 아주 추운 날이었는데 정상에 올라 행운을 나눠먹고, 벤치에 누워 별을 보고 있으니

몸은 피곤해도 이런 낭만을 놓치지 않고 산다는 게 꽤나 행복하더라고요.

이날 저는 행복과 함께 말도 안 되는 별똥별의 기억도 얻었답니다.💫


👩 Chaeyoung

1월은 새해 시작이자, 저의 생일이 있어 1년 중 가장 들떠있는 달인데요, 이번 생일에는 턴테이블을 선물받게 되었어요.

언젠가 구매하게 될 턴테이블을 위해 그동안 모아두었던 LP들을 꺼내 하나씩 들어보았죠.

노래를 듣다가 LP판을 돌려주고, 또 끝이 나면 새로운 LP를 꺼내는 행위에 문득 생각해 보니,

내가 이런 노래를 좋아했고, 또 이런 부지런함을 즐겨 했지 싶더라고요.

잊고 있던 저의 모습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었던 행복의 1월이었어요.

모두 바쁘다는 핑계로 잠시 미뤄뒀던, 혹은 잊고 있던 나만의 행복한 순간을 꺼내보는 건 어떨까요?

분명 행복했던 순간이 배로 다가올거예요.


👩 Jiwoo

1월 1일! 새로운 해를 맞이하기 위해 12시를 기다리며 밤바다에 갔어요.

바다를 보며 앞으로 다가올 2025년의 목표를 세우기도 하고, 새로운 다짐도 하면서요.

뻥 뚫린 바다 덕에 수고했던 한 해를 잘 보내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똑같이 흘러가고 또 그렇게 맞이하게 되는 새해지만,

이번에는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모이는 공간에 함께 섞여 폭죽도 터트리고, 다 같이 새해를 맞이한다는 게 벅차오르더라고요.

여러모로 행복했던 1월의 시작이었답니다. ✨


👩 Yebin

새해를 맞아 침대 위 공간을 새롭게 바꿔보았어요.

그동안 구석 자리를 지키고 있던 캔들을 머리맡으로 옮겨주었는데,

두기만 해도 은은하게 향이 느껴져 은근한 힐링 포인트가 되어주고 있어요.

아주 사소하지만, 하루의 시작과 끝을 기분 좋게 해주는 저의 작은 행복이에요.🤍


👩 Jiyeong

사과를 선물받았어요!

제일 좋아하는 과일이라 선물 받은 것만으로도 행복했는데, 한 입 베어 물자마자 입안 가득 퍼지는 달달함..!

단연코 최근에 먹은 사과 중 제일 맛있는 사과라고 할 수 있었어요.


이 행복을 혼자만 느낄 수 없어 친구들에게 나눠 주었는데, 너무 맛있다며 좋아하는 모습에 제 기분도 덩달아 행복해졌답니다.

역시 행복은 나누면 배가 된다! 🍎


👩 Mina

겨울이 되면 꼭 가보고 싶었던 여행지인 훗카이도에서 일주일을 보냈어요.

겨울 왕국을 생각하고 갔던 터라 예상보다 눈이 적어 아쉬웠지만, 살포시 내려앉은 눈 덕분에 겨울의 설렘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어요.


미끄러질까 조마조마하며 걷던 길도, 서툴지만 다정하게 한국어 솜씨를 뽐내 주시던 사장님도, 작은 로컬 식당에 모여 나눈 웃음들도 -

결국 행복은 거창한 순간이 아니라 이렇게 스쳐 지나가는 따뜻한 순간들 속에 숨어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네요.


👩 Kyungmi

새해 다짐 중 하나인 건강한 식습관 만들기에 도전해 보았어

처음에는 생각보다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시간도 오래 걸려 몇 번의 고비가 있었지만,

나를 위해 완성한 한 끼는 뿌듯함과 동시에 다음 요리에 대한 도전 의욕도 커지게 만들더라고요. 👩‍🍳

소소한 한 끼에서도 이렇게 행복을 채워갈 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던 식사 시간이었어요.



여기까지 수풀 멤버들의 지난달 행복을 이야기해 보았어요.

이렇게 행복을 사진으로 찍고, 글로 적다 보니 정말 더 행복해진 거 있죠?

수풀 패밀리 분들께서도 저희의 행복을 보며 조금이나마 행복이 차오르셨길 바라며,

그럼 저희는 또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