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풀의 모든 제품에는 'Talking about’이라는 코멘트가 담겨 있어요.
수풀 멤버들이 모여 저마다 애정하는 제품에 대해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시작되었어요.
각자의 공간에서 물건이 어떻게 쓰이고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는지를 말하다 보니, 이 소중한 이야기를 우리끼리 간직하기에는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우리의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마음으로 ‘Talking about Product’라는 기록을 남겨왔어요.
이제는 제품 이야기를 넘어, 보다 많은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수풀과 함께 나아가는 브랜드들과 패밀리 분들의 이야기도 귀기울여 듣고 싶어요.
‘그동안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어떤 마음으로 내일을 준비하고 있는지, 그 안에 담긴 진심과 온기’를요.
‘Hearing about’은 그렇게 시작된 수풀의 새로운 이야기입니다.
창작자와 소비자, 행복을 건네고 선물하는 모두의 목소리가 만나 여러분의 마음 속에 따뜻하게 스며들기를 바라요. :)
-----
세 번째 목소리는 스튜디오 ‘오두제 Odujej’입니다.
오두제는 제주를 보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하고, 제주다움이 담긴 사물과 이미지를 통해 제주에 새로운 시선을 더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어요.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담긴 제품들로 수풀에서도 큰 애정을 받고 있는 브랜드랍니다.
그럼 오두제를 운영하고 있는 지솔님의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볼까요?

Q. 오두제가 세상에 탄생될 수 있었던 이야기가 궁금해요.
‘ODUJEJ’는 ‘JEJUDO’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하기 위해 만든 브랜드예요.
육지에서 제주로 건너와 살게 된 저는 이곳에서 살아온 이들의 일상과 추억이 궁금했습니다.
그걸 알아야 잘 섞여서 사이좋게 살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런데 그때 당시 저에게는 친한 제주도 삼춘(남녀 구분 없이 어른을 친근하게 부르는 제주도 사투리)이나 토박이인 친구가 없었고,
곳곳의 박물관이나 도서관을 아무리 뒤져보아도 그런 사소한 이야기나 진짜 일상 같은 것들은 좀처럼 알아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 뒤에 숨겨진 평범한 일상과, 지금은 문화라 불리는 제주만의 고유한 라이프스타일을 누군가는 조명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기꺼이 그 일을 제가 하고 싶었습니다.
말하자면 제주라는 지역에 대한 짝사랑으로, ‘오두제’라는 제주도 팬클럽을 만들게 되었어요.



Q. 오두제는 제주를 닮은 다양한 물건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함께 완성시킨 멜망텡이가 인상적으로 다가오더라고요.
그 외에도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을 것 같은데, 기억에 남는 추억이 있을까요?
저는 주로 제품의 기획부터 디자인까지 참여하고, 실제 제작에 있어서는 현지 어르신이나 장인 분들과 함께 작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혀 다른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물건을 완성하다 보니 생각지 못한 어려움에 부딪히기도 해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은 ‘얼굴 도장 찍기’였습니다.
제작이나 촬영을 부탁드릴 때마다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쑥 빵이나 바람떡을 싸 들고 가요. 다 함께 나눠 먹으며 손주인 척 끼도 부리며 살뜰히 시간을 보내다 옵니다.
그렇게 꽤 오래 함께하다 보니 이제는 진짜 손주의 친구쯤으로 여겨 주시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어르신들의 환대가 저에겐 무엇보다도 소중한 추억이 되고 있습니다.




Q. 오두제가 새로운 시선의 제주를 알리는 데에 큰 몫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현재 해외 다양한 공간에서도 오두제의 제품이 소개되고 있는데,
다양한 사람들에게 제주를 소개하며 나눴던 이야기 중 인상 깊었던 이야기가 있을지 궁금해요.
외국인 친구들이 오두제의 제품을 보고 ‘좋은 에너지’나 ‘바이브’가 느껴진다고 말해줄 때가 제일 기뻐요.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직관적이고 은유적으로 제품의 가치가 전해진다는 사실은 정말 큰 힘이 됩니다.
해외로 나가 오두제의 제품을 소개하기 시작하면서 그들에게 제주의 가치와 이야기를 잘 전달하고 싶었지만 마음처럼 잘 되진 않았습니다.
처음이라 그런지 너무 많은 말을 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이제는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너무 많이 덧붙이지 않아도 되겠다고 생각해요.
잘 만든 제품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 어떤 식으로든 좋은 에너지나 바이브가 전달된다고 믿거든요.
그래서 제품을 소개할 때마다 짧은 영어 실력에도 기죽지 않고 간결하게 말합니다.
“It’s a Crayon”이라고요.



Q. 최근 행복하다 느꼈던 순간이 있을까요? 작고 큰 행복 어떤 것이든요!
제주에 있으면 참 쉽게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출근길이나 퇴근길에 멋진 자연을 마주할 때, 제철 회나 농산물의 맛이 기가 막힐 때, 오일장이 열릴 때, 흑돼지 삼겹살 세일할 때, 걸어서 바다를 보러 갈 때 등・・・
제가 느끼는 대부분의 행복이 자연으로부터 오는 것 같아요.
늘 행복할 수만은 없겠지만, 행복은 결국 ‘빈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제주는 그런 면에서 행복한 생활을 꾸리기에 정말 좋은 섬이고요.



Q. 하나의 브랜드를 운영하다 보면, 하루에도 여러 가지 감정이 오갈 것 같아요.
유독 힘든 감정이 앞서는 날엔 어떻게 하시는지, 작가님의 감정 극복 법이 궁금해요.
저는 이 브랜드와 오래가고 싶어요.
그러려면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최근에야 하기 시작했어요.
좋아하는 일이지만, 그게 제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힘든 일이 생기면 애써 감정을 흘려보내는 척은 해보지만, 보통 그게 마음처럼 쉽진 않아요.
그렇게 감정이 정체되거나 더디게 지나가면 스트레스를 받거나 상처를 입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게 저의 미숙함 때문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진심을 쏟으며 치열하게 고민하고 몰두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맞닥뜨리게 되는 상처라고 보거든요.
그렇게 지내다 보면 언젠가는 상처가 다 낫게 되고, 잊게 되고, 또 그것들이 일종의 훈장처럼 느껴져 스스로 칭찬해 주고 싶을 만큼 대견하게 느끼기도 합니다.



Q. 오두제의 가까운 미래, 혹은 기대하는 먼 미래가 궁금해요. 오두제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까요?
저의 여러 가지 모습들 중 진지하고 따뜻하지만 어딘가 엉뚱하고 서툰 면모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오두제’ 라는 브랜드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무엇보다도 제가 바라는 제 모습에 가까워지는 것이 중요하고, 그러기 때문에 지금의 저를 격려하고 지지해 주는 사람들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져요.
이들과 가깝게 지내야 꾸준히 나아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인지 특별한 물건보다는 일상적인 물건에 더 마음이 가요. 콘텐츠든 제품이든 사람들과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장소나 매개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더 많은 사람들이 친근하고 편안하게 여길 수 있는 ‘오두제’가 되고 싶어요.


Q. 이제 마지막 질문인데요, 지솔님이 생각하는 행복이란 뭘까요?
저는 대체로 행복한 편이에요.
세상에 당연한 게 없다고 생각하면 작은 것들도 소중해지고 결국 행복해지더라고요.
친구에게 선물 받은 지 삼 년이 되어가는 커피 그라인더를 봐도 여전히 행복하고요.
이따금 커피를 내린 뒤 사진 한 장을 찍어 “덕분에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있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라
고 마음을 전합니다.
그렇게 살다가 보면 예상치 못한 선물 같은 순간들이 덤으로 찾아와요.
매일 산책을 나가고 똑같은 간식을 줘도 늘 기뻐하며 최선을 다하는 제 반려견들에게 그런 마음을 배웠어요.
별것 아닌 간식 하나에도 기꺼이 필살기 같은 애교를 보이며 예쁜 얼굴을 내미는 이 친구들을 보면
아무리 귀찮아도 산책을 나가지 않을 수가 없고, 더 맛있는 간식을 사주지 않을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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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풀의 모든 제품에는 'Talking about’이라는 코멘트가 담겨 있어요.
수풀 멤버들이 모여 저마다 애정하는 제품에 대해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시작되었어요.
각자의 공간에서 물건이 어떻게 쓰이고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는지를 말하다 보니, 이 소중한 이야기를 우리끼리 간직하기에는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우리의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마음으로 ‘Talking about Product’라는 기록을 남겨왔어요.
이제는 제품 이야기를 넘어, 보다 많은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수풀과 함께 나아가는 브랜드들과 패밀리 분들의 이야기도 귀기울여 듣고 싶어요.
‘그동안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어떤 마음으로 내일을 준비하고 있는지, 그 안에 담긴 진심과 온기’를요.
‘Hearing about’은 그렇게 시작된 수풀의 새로운 이야기입니다.
창작자와 소비자, 행복을 건네고 선물하는 모두의 목소리가 만나 여러분의 마음 속에 따뜻하게 스며들기를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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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목소리는 스튜디오 ‘오두제 Odujej’입니다.
오두제는 제주를 보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하고, 제주다움이 담긴 사물과 이미지를 통해 제주에 새로운 시선을 더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어요.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담긴 제품들로 수풀에서도 큰 애정을 받고 있는 브랜드랍니다.
그럼 오두제를 운영하고 있는 지솔님의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볼까요?
Q. 오두제가 세상에 탄생될 수 있었던 이야기가 궁금해요.
‘ODUJEJ’는 ‘JEJUDO’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하기 위해 만든 브랜드예요.
육지에서 제주로 건너와 살게 된 저는 이곳에서 살아온 이들의 일상과 추억이 궁금했습니다.
그걸 알아야 잘 섞여서 사이좋게 살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런데 그때 당시 저에게는 친한 제주도 삼춘(남녀 구분 없이 어른을 친근하게 부르는 제주도 사투리)이나 토박이인 친구가 없었고,
곳곳의 박물관이나 도서관을 아무리 뒤져보아도 그런 사소한 이야기나 진짜 일상 같은 것들은 좀처럼 알아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 뒤에 숨겨진 평범한 일상과, 지금은 문화라 불리는 제주만의 고유한 라이프스타일을 누군가는 조명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기꺼이 그 일을 제가 하고 싶었습니다.
말하자면 제주라는 지역에 대한 짝사랑으로, ‘오두제’라는 제주도 팬클럽을 만들게 되었어요.
Q. 오두제는 제주를 닮은 다양한 물건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함께 완성시킨 멜망텡이가 인상적으로 다가오더라고요.
그 외에도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을 것 같은데, 기억에 남는 추억이 있을까요?
저는 주로 제품의 기획부터 디자인까지 참여하고, 실제 제작에 있어서는 현지 어르신이나 장인 분들과 함께 작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혀 다른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물건을 완성하다 보니 생각지 못한 어려움에 부딪히기도 해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은 ‘얼굴 도장 찍기’였습니다.
제작이나 촬영을 부탁드릴 때마다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쑥 빵이나 바람떡을 싸 들고 가요. 다 함께 나눠 먹으며 손주인 척 끼도 부리며 살뜰히 시간을 보내다 옵니다.
그렇게 꽤 오래 함께하다 보니 이제는 진짜 손주의 친구쯤으로 여겨 주시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어르신들의 환대가 저에겐 무엇보다도 소중한 추억이 되고 있습니다.
Q. 오두제가 새로운 시선의 제주를 알리는 데에 큰 몫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현재 해외 다양한 공간에서도 오두제의 제품이 소개되고 있는데,
다양한 사람들에게 제주를 소개하며 나눴던 이야기 중 인상 깊었던 이야기가 있을지 궁금해요.
외국인 친구들이 오두제의 제품을 보고 ‘좋은 에너지’나 ‘바이브’가 느껴진다고 말해줄 때가 제일 기뻐요.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직관적이고 은유적으로 제품의 가치가 전해진다는 사실은 정말 큰 힘이 됩니다.
해외로 나가 오두제의 제품을 소개하기 시작하면서 그들에게 제주의 가치와 이야기를 잘 전달하고 싶었지만 마음처럼 잘 되진 않았습니다.
처음이라 그런지 너무 많은 말을 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이제는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너무 많이 덧붙이지 않아도 되겠다고 생각해요.
잘 만든 제품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 어떤 식으로든 좋은 에너지나 바이브가 전달된다고 믿거든요.
그래서 제품을 소개할 때마다 짧은 영어 실력에도 기죽지 않고 간결하게 말합니다.
“It’s a Crayon”이라고요.
Q. 최근 행복하다 느꼈던 순간이 있을까요? 작고 큰 행복 어떤 것이든요!
제주에 있으면 참 쉽게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출근길이나 퇴근길에 멋진 자연을 마주할 때, 제철 회나 농산물의 맛이 기가 막힐 때, 오일장이 열릴 때, 흑돼지 삼겹살 세일할 때, 걸어서 바다를 보러 갈 때 등・・・
제가 느끼는 대부분의 행복이 자연으로부터 오는 것 같아요.
늘 행복할 수만은 없겠지만, 행복은 결국 ‘빈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제주는 그런 면에서 행복한 생활을 꾸리기에 정말 좋은 섬이고요.
Q. 하나의 브랜드를 운영하다 보면, 하루에도 여러 가지 감정이 오갈 것 같아요.
유독 힘든 감정이 앞서는 날엔 어떻게 하시는지, 작가님의 감정 극복 법이 궁금해요.
저는 이 브랜드와 오래가고 싶어요.
그러려면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최근에야 하기 시작했어요.
좋아하는 일이지만, 그게 제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힘든 일이 생기면 애써 감정을 흘려보내는 척은 해보지만, 보통 그게 마음처럼 쉽진 않아요.
그렇게 감정이 정체되거나 더디게 지나가면 스트레스를 받거나 상처를 입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게 저의 미숙함 때문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진심을 쏟으며 치열하게 고민하고 몰두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맞닥뜨리게 되는 상처라고 보거든요.
그렇게 지내다 보면 언젠가는 상처가 다 낫게 되고, 잊게 되고, 또 그것들이 일종의 훈장처럼 느껴져 스스로 칭찬해 주고 싶을 만큼 대견하게 느끼기도 합니다.
Q. 오두제의 가까운 미래, 혹은 기대하는 먼 미래가 궁금해요. 오두제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까요?
저의 여러 가지 모습들 중 진지하고 따뜻하지만 어딘가 엉뚱하고 서툰 면모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오두제’ 라는 브랜드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무엇보다도 제가 바라는 제 모습에 가까워지는 것이 중요하고, 그러기 때문에 지금의 저를 격려하고 지지해 주는 사람들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져요.
이들과 가깝게 지내야 꾸준히 나아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인지 특별한 물건보다는 일상적인 물건에 더 마음이 가요. 콘텐츠든 제품이든 사람들과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장소나 매개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더 많은 사람들이 친근하고 편안하게 여길 수 있는 ‘오두제’가 되고 싶어요.
Q. 이제 마지막 질문인데요, 지솔님이 생각하는 행복이란 뭘까요?
저는 대체로 행복한 편이에요.
세상에 당연한 게 없다고 생각하면 작은 것들도 소중해지고 결국 행복해지더라고요.
친구에게 선물 받은 지 삼 년이 되어가는 커피 그라인더를 봐도 여전히 행복하고요.
이따금 커피를 내린 뒤 사진 한 장을 찍어 “덕분에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있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라 고 마음을 전합니다.
그렇게 살다가 보면 예상치 못한 선물 같은 순간들이 덤으로 찾아와요.
매일 산책을 나가고 똑같은 간식을 줘도 늘 기뻐하며 최선을 다하는 제 반려견들에게 그런 마음을 배웠어요.
별것 아닌 간식 하나에도 기꺼이 필살기 같은 애교를 보이며 예쁜 얼굴을 내미는 이 친구들을 보면
아무리 귀찮아도 산책을 나가지 않을 수가 없고, 더 맛있는 간식을 사주지 않을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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