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d oval plate 제작 과정기

2022-09-25

새롭게 출시된 Ceramic sand oval plate의 제작 과정기를 소개합니다.

 

수풀에서 가장 먼저 출시되었던 ceramic oval plate를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계신데요,

조금 더 오리지널리티를 우선적으로 하여 수풀의 무드를 더한 플레이트를 소개해 드리고 싶어 오랜 기간 수정에 수정을 거쳐 탄생하게 된 수풀의 2번째 플레이트입니다.

 

1차적으로 다양한 디자인이 제작 후보로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고 흘러도 질리지 않을, 자주 손이 가고 오랜 시간 함께할 수 있는 디자인이 무엇일까를 가장 많이 고민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하여 최종적으로 마음에 쏙 드는 디자인으로 샘플을 확인하였던 사진입니다.

그냥 보았을 때에는 굉장히 심플해 보일 수 있지만 사실 모든 부분의 사이즈를 다양하게 제작해 보며 매일같이 샘플링을 확인하던 과정을 거쳤습니다.

 

옆 라인의 두께와 내부로 움푹 파여있는 깊이감, 다양한 음식과 어우러질 수 있는 사이즈, 접시를 테이블 위에 올려두었을 때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사이즈 등 정말 고민하지 않은 부분이 없는 플레이트라 최종적으로 샘플링을 확인하였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

 

 가장 먼저 출시되었던 ceramic oval plate는 플레이트 윗면으로 나타나는 로고 배색이 특징이라면,

2번째의 sand plate는 조금 더 일상에 편안하게 스며들 수 있도록 로고를 뒷면으로 배치하였습니다.

로고 또한 자연스러움을 더해줄 수 있도록 프린팅 대신 음각을 통하여 새겨졌습니다.

 

 플레이트의 상단보다 하단의 깊이감이 깊다 보니 플레이트 가운데 부분이 불안정할 수 있어 하단에 짧은 고정대를 추가하였습니다. 

  

 따라서 제품을 옆에서 바라보았을 때 저는 마치 케이크 스탠드처럼 담은 음식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냥 반듯하고 정갈한 타원형 디자인의 플레이트였더라면 자칫 의도적이고 심심함이 느껴졌을 수 있겠지만, 손으로 빚은 듯한 자연스러운 비정형 형태로 제작되어 더욱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플레이트의 컬러 또한 많은 유약이 후보로 있었는데요.

최종으로 결정된 컬러는 위와 같이 스팟이 은은하게 가미되어 있는 cream, lilac, light yellow입니다.

 

테이블 위에서 자연스러움이 더해지며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우러질 수 있는 편안한 컬러가 무엇일까를 가장 중점에 두고 셀렉하였어요.

 

cream 컬러는 호불호 없는 컬러로 눈이 편안해지는 베이직한 컬러입니다.

Lilac 컬러는 이름과 같이 핑크빛 베이스에 회색 물감을 탄듯한 채도가 낮은 컬러인데요, 음식과 매치하였을 때 다양한 음식이 돋보일 수 있도록 배경이 되어주는 컬러라 수풀 팀원 전부가 놀랐던, 아주 매력있는 컬러입니다.

Light yellow 컬러는 산뜻하면서도 튀지 않는 파스텔 톤으로, 테이블 위에서 은은하게 포인트가 되어줍니다.

 

 

light yellow color 

  

 

Lilac color

 

 

cream color

 

 제품이 완성된 후 패키지 제작에도 많은 고민을 더했는데요,

수풀에서는 환경에 부담을 덜 수 있는 소재인 회색 컬러의 'E-보드'를 사용해왔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플레이트의 무드와는 기본 화이트 컬러감이 더 잘 어우러질 것 같아 화이트 컬러의 '리시코 지류'를 사용하였는데요, 

그동안은 표백이나 기타 공정의 이유로 완전한 백색 환경 지류가 시중에 존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는 지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백색의 환경 종이를 찾는 수요가 늘어 "리시코" 지류가 탄생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많은 분들께서 탄소발자국 줄이기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에 대한 감사함과, 

수풀에서도 더욱 지속적으로 건강한 패킹을 이어나가야겠다는 책임감 또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패키지에는 인쇄 대신 형압으로 글씨를 나타내었습니다.

멀리서 보았을 때에는 기본 화이트 박스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은은하게 나타나는 글씨가 플레이트의 무드와 잘 어우러집니다.

 

내부 설명서 또한 재생 펄프의 친환경 종이인 매직콤마를 사용하였습니다.

한지의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이 패키지와 잘 어우러지며, 용지 자체에 한지의 잔여물이 남아있어 더욱 따뜻하고 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패킹을 열고 닫기 편리하도록 손잡이를 달아보았는데요. 

손잡이 또한 별도의 공정을 거치지 않은 린넨 패브릭을 손으로 직접 뜯어 제작하였습니다. 

 

이번 플레이트의 패키지는 자연스러움과 오리지널리티를 추구하는 수풀의 무드를 유독 여러 방면에서 느낄 수 있는 패키지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저희의 다양한 고민이 더해져 탄생된 2번째 플레이트도 많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번에는 새롭게 출시된 ceramic sand oval plate의 제작 과정에 대해 함께 나누어봤는데요,

제작 과정에서의 수풀의 다양한 생각을 함께 공유할 수 있어 기쁘네요  :)

 

그럼 다음번에는 또 새로운 컨텐츠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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